[기장 이곡낚시터 무지개송어 낚시] 청정계곡 저수지 팔뚝만 한 송어떼… 폭발적인 힘, 짜릿한 손맛
'거울 같은 강물에 숭어가 뛰노네~
살보다도 더 빨리 헤엄쳐 달리네~'
슈베르트의 가곡 '숭어'의 한 구절이다. 이 유명한 노랫말에 등장하는 물고기가 사실은 숭어가 아니라 송어다. 송어는 연어과의 어류로 바다와 민물을 오가는 물고기다. 우리나라에서도 송어낚시를 한다. 강원도에서는 얼음을 깨고 송어를 잡는데 평창송어축제가 유명하다. 그런데 부산·경남에서도 송어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겨울 어한기, 진한 손맛을 즐기기 위해 부산 기장군 철마면 송어낚시터(이곡낚시터·010-8650-5526)를 찾았다.
■겨울에 만나는 무지개송어
강원도에서 산천어나 송어 얼음낚시 축제가 한창이라는 말을 들었어도 갈 궁리를 하지 못했다. 호기심을 자극했지만 너무 멀어 도무지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런데 부산 근교에서도 송어낚시를 할 수 있다는 정보를 접했다. 부산 기장군 철마면 이곡리 일광산 자락 아래 3천 평 규모의 계곡형 저수지에 송어낚시를 할 수 있는 낚시터가 있었다.
낚시터 운영자는 이곡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란 정재윤(30·부산 금정구 부곡동) 씨. 일본 떡밥 회사인 마루큐의 필드 스태프로도 활약하는 젊은 낚시인이었다. 7살 때부터 동네 저수지를 다니며 붕어낚시를 배웠다고 한다. 최근에는 떡붕어 낚시에 재미를 붙여 지난해 300일 이상 저수지에서 살았다고 한다. 물론 낚시터 관리를 하고 있으니 가능할 테다. 낚시터는 선배로부터 4년 전에 넘겨받았다고 한다.
그는 남쪽에서는 드물게 송어를 풀어 겨울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송어는 경북 상주시 이화장 양식장에서 기른 무지개송어. 암컷만 사온다고 했다. 수컷은 덩치가 크지만 맛이 없단다. 그래서 손맛과 입맛을 즐기는 송어낚시꾼들을 위해 암컷만 방류한다고 했다.

이곡마을에서 산속으로 난 길을 잠시 올라가니
숲에 둘러싸인 계곡에 저수지가 나타났다. 오로지 일광산 자락 청정 계곡에서 내려오는 물만 유입되기 때문에 오염원이 전혀 없어 그런지 물이
맑았다. "송어는 냉수성 어종이라 겨울에만 활발합니다. 얼음이 얼었을 때가 오히려 활성도가 높더라고요." 입춘이 지난 저수지는 얼음은 녹았으나
아직 물이 차가워 그래도 안심이 되었다.
■심심산골 맑은 물이 철철
무지개송어 포인트는 새 물 유입이 원활한 계곡 상류라고 했다. 저수지 주변에 잘 만들어진 나무덱을 따라 상류로 갔다. 예보에는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했는데 지대가 높아서 그런지 굵은 비와 우박이 섞여 오락가락했다.
연질의 루어대에 스푼 채비를 하고 캐스팅을 했다. 수심은 5~6m 정도라고 했다. 시즌을 시작하는 지난해 10월 2t가량의 송어를 방류했단다. 초기에는 오직 플라이낚시 등 루어낚시만 허용하고 물이 어는 1월부터는 생미끼 낚시도 가능하단다. 생미끼는 주로 송어알을 많이 쓰는데 제일 반응이 빠르다고 했다. 이 외에도 새우나 피라미를 사용하기도 한다고 했다. 송어는 육식성 어종이기 때문에 자연 상태에서는 날도래나 나방도 잘 받아 먹는다.
3월이 되면 떡붕어 낚시로 전환하기 때문에 2월 한 달은 어떤 채비라도 상관없이 낚시가 가능하며 잡은 물고기는 무제한 가져가도 된다고 했다. 은근히 욕심이 생겼다. 활성도가 좋을 때는 몇십 마리도 물어준다는 것이다. 생미끼를 쓸까 하다가 준비가 안돼 볼락용 채비로 낚시했다.
그런데 소식이 없었다. 그때 옆에서 생미끼 낚시를 하던 홍석빈(44·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씨가 송어를 걸었다. 송어알을 듬뿍 꿰어 찌낚시를 하더니 성공한 것이다. 강원도 한강 발원지 검룡소 아래 송어양식장 횟집에서 본 바로 그 무지개송어였다. 크기는 45㎝가 훌쩍 넘었다.
"이 정도는 작은 축에 속합니다. 여기
방류된 송어는 평균 40~60㎝인데 더러 80㎝가 되는 놈도 있죠." 정 대표의 말에 귀가 쫑긋했다. 하지만 송어는 흰색 마이크로(2~3g)
스푼에 반응이 좋은데 기자는 꺽지용 스핀루어 밖에 없어 그런지 반응이 영 없었다.
■잡은 물고기 회맛도 으뜸
캄캄하던 하늘이 마침내 뻥 뚫린건지 비가 억수같이 쏟아진다. 어쩔 수 없이 저수지 관리동으로 피신했다. 정 대표는 송어 루어 낚시는 릴을 너무 빨리 감으면 안 된다고 했다. 양식 먹이를 받아 먹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 릴은 아주 천천히 감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1초에 한 바퀴 정도를 감는다는 느낌으로 하라고 했다.
하지만 먹이를 먹었다가 뱉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챔질은 짧고 날카롭게 하라고 했다. 여유를 주면 바늘털이를 당할 수 있기 때문에 드랙의 장력을 조절해서 송어를 잡아내야 한다고 했다. 그저 '무제한 잡을 수 있다'는 욕심만 앞섰지 공부는 제대로 안 하고 와서 살짝 부끄러웠다.
정 대표는 떡붕어 중층낚시를 주로 즐기는데 지난해 토너먼트 대회에서 우승만 두 번이나 했을 정도로 실력이 탁월하다. 아무래도 붕어는 한겨울에 입을 닫지만, 이곳에서 잡은 붕어는 가져갈 수 없기 때문에 어자원이 풍부해 겨울철에도 손맛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고 했다.
한겨울에는 얼음이 40㎝ 정도로 두껍게 얼어 썰매를 즐기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단다. 낚시를 좋아하는 가족이라면 방학 가족 나들이터로 좋을 듯했다. 봄이 오면 낚시도 하고 쑥도 캐는 가족 방문객도 많다.
비가 살짝 그쳐 다시 저수지로 나갔다. 약은 입질로 스푼을 물었다 놨다 하던 송어가 드디어 정 대표의 루어에 걸려들었다. 낚싯대는 활처럼 휘어졌다. 물살을 가르며 거울같은 저수지에서 무지갯빛 송어가 모습을 드러냈다. 40㎝ 정도의 송어였다. 정 대표는 손맛은커녕 물고기 입질도 못 받은 기자에게 자신이 걸어낸 송어를 선뜻 주었다.
"어차피 3월이 지나면 다 잡아내야 합니다. 그래서 2월에는 잡은 송어를 무제한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하죠." 집으로 돌아와 맛 본 붉은 살의 송어회는 역시 맛있었다. 글·사진=이재희 기자 jaehee@busan.com
TIP
·무지개송어
무지개송어(Rainbow trout)는 외래어종이다. 단백질 공급을 위해 1965년 북미에서 처음으로 수입해 강원도 평창국립양어장에서 길렀다. 그러나 외래어종인 배스나 블루길이 악명이 높은 것에 비해 무지개송어는 한국에 온화하게 안착한 편이다. 육식어종이긴 하지만 냉수종이라 한국 환경에서 잘 적응하지 못한 이유도 있다. 기껏 강원도 일대에 양식장을 탈출한 몇몇 개체가 자연상태로 살아가고 있을 뿐이다.
경북 북부나 강원도, 북한지역에서 자생하는 국내 재래종 송어도 있다. 연어의 일종인 시마연어(바다송어)가 바로 송어다. 무지개송어와 같은 연어과이지만 완전히 다른 어종. 흔히 이야기 하는 산천어는 육지 수계에 정착한 송어의 육봉형이다.
무지개송어가 좋아하는 수온은 평균 12도. 그래서 남쪽에는 방류를 해 놓아도 수온이 오르면 대부분 폐사를 한다. 이곡낚시터에도 자연에서 태어난 어린 개체가 간혹 보이긴 하지만, 제대로 성장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했다.
겨울철 수온이 낮아야 더 활발해지기 때문에 무지개송어는 어한기 훌륭한 낚시 대상어다. 폭발적인 힘과 끈질긴 바늘털이가 일품이다. 해마다 겨울이면 양식 무지개송어를 방류하여 루어낚시를 즐기는 관리낚시터가 늘고 있다.
아쉽게도 부산 근교에는 이런 관리낚시터조차 많지 않다. 그만큼 관리가 까다롭고 입식 비용 또한 만만찮기 때문. 이곡낚시터 이외에도 양산 죽전낚시랜드(010-3322-9779)가 송어 관리낚시터를 운영하고 있다. 입어료는 성인 하루 2만 원 선. 몇 해 전 송어낚시터를 운영했던 김해 상동 화현낚시터는 지금 송어를 취급하지 않고, 원동의 직송낚시터도 4대강 공사로 낚시터가 아예 없어졌다.
사람이나 송어나 물 설고 낯선 고장에 가면 고생이다. . 이재희 기자

슈베르트의 가곡 '숭어'의 한 구절이다. 이 유명한 노랫말에 등장하는 물고기가 사실은 숭어가 아니라 송어다. 송어는 연어과의 어류로 바다와 민물을 오가는 물고기다. 우리나라에서도 송어낚시를 한다. 강원도에서는 얼음을 깨고 송어를 잡는데 평창송어축제가 유명하다. 그런데 부산·경남에서도 송어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겨울 어한기, 진한 손맛을 즐기기 위해 부산 기장군 철마면 송어낚시터(이곡낚시터·010-8650-5526)를 찾았다.
■겨울에 만나는 무지개송어
강원도에서 산천어나 송어 얼음낚시 축제가 한창이라는 말을 들었어도 갈 궁리를 하지 못했다. 호기심을 자극했지만 너무 멀어 도무지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런데 부산 근교에서도 송어낚시를 할 수 있다는 정보를 접했다. 부산 기장군 철마면 이곡리 일광산 자락 아래 3천 평 규모의 계곡형 저수지에 송어낚시를 할 수 있는 낚시터가 있었다.
낚시터 운영자는 이곡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란 정재윤(30·부산 금정구 부곡동) 씨. 일본 떡밥 회사인 마루큐의 필드 스태프로도 활약하는 젊은 낚시인이었다. 7살 때부터 동네 저수지를 다니며 붕어낚시를 배웠다고 한다. 최근에는 떡붕어 낚시에 재미를 붙여 지난해 300일 이상 저수지에서 살았다고 한다. 물론 낚시터 관리를 하고 있으니 가능할 테다. 낚시터는 선배로부터 4년 전에 넘겨받았다고 한다.
그는 남쪽에서는 드물게 송어를 풀어 겨울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송어는 경북 상주시 이화장 양식장에서 기른 무지개송어. 암컷만 사온다고 했다. 수컷은 덩치가 크지만 맛이 없단다. 그래서 손맛과 입맛을 즐기는 송어낚시꾼들을 위해 암컷만 방류한다고 했다.

■심심산골 맑은 물이 철철
무지개송어 포인트는 새 물 유입이 원활한 계곡 상류라고 했다. 저수지 주변에 잘 만들어진 나무덱을 따라 상류로 갔다. 예보에는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했는데 지대가 높아서 그런지 굵은 비와 우박이 섞여 오락가락했다.
연질의 루어대에 스푼 채비를 하고 캐스팅을 했다. 수심은 5~6m 정도라고 했다. 시즌을 시작하는 지난해 10월 2t가량의 송어를 방류했단다. 초기에는 오직 플라이낚시 등 루어낚시만 허용하고 물이 어는 1월부터는 생미끼 낚시도 가능하단다. 생미끼는 주로 송어알을 많이 쓰는데 제일 반응이 빠르다고 했다. 이 외에도 새우나 피라미를 사용하기도 한다고 했다. 송어는 육식성 어종이기 때문에 자연 상태에서는 날도래나 나방도 잘 받아 먹는다.
3월이 되면 떡붕어 낚시로 전환하기 때문에 2월 한 달은 어떤 채비라도 상관없이 낚시가 가능하며 잡은 물고기는 무제한 가져가도 된다고 했다. 은근히 욕심이 생겼다. 활성도가 좋을 때는 몇십 마리도 물어준다는 것이다. 생미끼를 쓸까 하다가 준비가 안돼 볼락용 채비로 낚시했다.
그런데 소식이 없었다. 그때 옆에서 생미끼 낚시를 하던 홍석빈(44·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씨가 송어를 걸었다. 송어알을 듬뿍 꿰어 찌낚시를 하더니 성공한 것이다. 강원도 한강 발원지 검룡소 아래 송어양식장 횟집에서 본 바로 그 무지개송어였다. 크기는 45㎝가 훌쩍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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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송어 알을 사용한 생미끼로 준수한 씨알의 송어를 낚은 홍석빈 씨. |
■잡은 물고기 회맛도 으뜸
캄캄하던 하늘이 마침내 뻥 뚫린건지 비가 억수같이 쏟아진다. 어쩔 수 없이 저수지 관리동으로 피신했다. 정 대표는 송어 루어 낚시는 릴을 너무 빨리 감으면 안 된다고 했다. 양식 먹이를 받아 먹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 릴은 아주 천천히 감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1초에 한 바퀴 정도를 감는다는 느낌으로 하라고 했다.
하지만 먹이를 먹었다가 뱉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챔질은 짧고 날카롭게 하라고 했다. 여유를 주면 바늘털이를 당할 수 있기 때문에 드랙의 장력을 조절해서 송어를 잡아내야 한다고 했다. 그저 '무제한 잡을 수 있다'는 욕심만 앞섰지 공부는 제대로 안 하고 와서 살짝 부끄러웠다.
정 대표는 떡붕어 중층낚시를 주로 즐기는데 지난해 토너먼트 대회에서 우승만 두 번이나 했을 정도로 실력이 탁월하다. 아무래도 붕어는 한겨울에 입을 닫지만, 이곳에서 잡은 붕어는 가져갈 수 없기 때문에 어자원이 풍부해 겨울철에도 손맛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고 했다.
한겨울에는 얼음이 40㎝ 정도로 두껍게 얼어 썰매를 즐기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단다. 낚시를 좋아하는 가족이라면 방학 가족 나들이터로 좋을 듯했다. 봄이 오면 낚시도 하고 쑥도 캐는 가족 방문객도 많다.
비가 살짝 그쳐 다시 저수지로 나갔다. 약은 입질로 스푼을 물었다 놨다 하던 송어가 드디어 정 대표의 루어에 걸려들었다. 낚싯대는 활처럼 휘어졌다. 물살을 가르며 거울같은 저수지에서 무지갯빛 송어가 모습을 드러냈다. 40㎝ 정도의 송어였다. 정 대표는 손맛은커녕 물고기 입질도 못 받은 기자에게 자신이 걸어낸 송어를 선뜻 주었다.
"어차피 3월이 지나면 다 잡아내야 합니다. 그래서 2월에는 잡은 송어를 무제한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하죠." 집으로 돌아와 맛 본 붉은 살의 송어회는 역시 맛있었다. 글·사진=이재희 기자 jaehee@busan.com
TIP
·무지개송어
무지개송어(Rainbow trout)는 외래어종이다. 단백질 공급을 위해 1965년 북미에서 처음으로 수입해 강원도 평창국립양어장에서 길렀다. 그러나 외래어종인 배스나 블루길이 악명이 높은 것에 비해 무지개송어는 한국에 온화하게 안착한 편이다. 육식어종이긴 하지만 냉수종이라 한국 환경에서 잘 적응하지 못한 이유도 있다. 기껏 강원도 일대에 양식장을 탈출한 몇몇 개체가 자연상태로 살아가고 있을 뿐이다.
경북 북부나 강원도, 북한지역에서 자생하는 국내 재래종 송어도 있다. 연어의 일종인 시마연어(바다송어)가 바로 송어다. 무지개송어와 같은 연어과이지만 완전히 다른 어종. 흔히 이야기 하는 산천어는 육지 수계에 정착한 송어의 육봉형이다.
무지개송어가 좋아하는 수온은 평균 12도. 그래서 남쪽에는 방류를 해 놓아도 수온이 오르면 대부분 폐사를 한다. 이곡낚시터에도 자연에서 태어난 어린 개체가 간혹 보이긴 하지만, 제대로 성장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했다.
겨울철 수온이 낮아야 더 활발해지기 때문에 무지개송어는 어한기 훌륭한 낚시 대상어다. 폭발적인 힘과 끈질긴 바늘털이가 일품이다. 해마다 겨울이면 양식 무지개송어를 방류하여 루어낚시를 즐기는 관리낚시터가 늘고 있다.
아쉽게도 부산 근교에는 이런 관리낚시터조차 많지 않다. 그만큼 관리가 까다롭고 입식 비용 또한 만만찮기 때문. 이곡낚시터 이외에도 양산 죽전낚시랜드(010-3322-9779)가 송어 관리낚시터를 운영하고 있다. 입어료는 성인 하루 2만 원 선. 몇 해 전 송어낚시터를 운영했던 김해 상동 화현낚시터는 지금 송어를 취급하지 않고, 원동의 직송낚시터도 4대강 공사로 낚시터가 아예 없어졌다.
사람이나 송어나 물 설고 낯선 고장에 가면 고생이다. . 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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