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
[스크랩] 스님은 설법중
石泉
2007. 11. 9. 17:38
스님은 보살님들에게
부처님의 도를 알기쉽게 설파하고 계실까?
깐돌이 몹시도 궁금하여 귀를 쫑긋 세운다.
언뜻언뜻 들리는 대화의 파편들을 모아서 깐돌이가 나름대로 각색을 해 본다.
스님: 저 밭에 미나리를 보살님들이 자꾸 뜯어가는데
말을 한번 해야 안되겠심니꺼?
보살님1: 누가 말을 하지예? 스님께서 직접 한마디 하실랍니꺼?
스님:
하이고 제가 우예 그캅니꺼?
보살님2:그라마 누가 카마 좋겠는교?
그래도 스님이 카시마 말이 먹힐낀데...
스님: 흠흠, 그래도 보살님들이 우예 한마디 하마 안되겠심니꺼?
자꾸
뜯어가마 안되는데...
보살님1: 알겠심더 마, 제가 총대 한번 매지예.
그렇게 스님과 보살님들의 수다는 한참이나 계속되었다.
딸아이 문제도 나오는 듯 했고 모 보살에 대한 고자질성 소곤거림도
있었던거 같고...ㅎㅎㅎㅎ
출처 : 반대로 달리기
글쓴이 : 깐돌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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