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이야기

이봉주선수 은퇴

石泉 2009. 10. 23. 09:53



국민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21일 전국체전을 마지막으로 현역선수 생활을 마감했습니다.

1990년 처음 전국체전에서 풀코스에 도전한 이후 정확히 20년후 다시 전국체전 우승으로 마라톤 선수생활을 마감했습니다.

그동안 41번의 풀코스를 완주했습니다. 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00년 도쿄마라톤에서 한국기록 수립, 01년 보스턴마라톤 우승 등 한국마라톤 역사에 큰 획을 그었습니다. 전국체전 우승후 가진 은퇴기자회견에서 감정이 벅차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국민마라토너 이봉주 선수의 한발 한발에 그때만이라도 대한민국이 같이 뛰었습니다. 우리는 그에게서 감동과 희망의 불씨를 보았습니다. 우리 모두는 어쩌면 그에게 큰 빚을 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이제 그의 심장이 조금은 쉴 수 있어 우리 모두는 기뻐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 선수생활을 접고 물러나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선수에게 큰 박수를 보내주십시오.